대전 서구 정림동~중구 안영동 잇는 정림교 명품교량 만든다

135m 교량 '비대칭 곡선 조형물' 설치 등 130억 원 투입 내년 상반기 착수 계획

▲대전시는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을 잇는 가칭 정림교에 비대칭 곡선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명품교량 건설 계획을 추진한다. 정림교 조감도 ⓒ대전시

대전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구간에 포함된 가칭 정림교가 명품교량으로 조성된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제시한 신문교 명품화 건설 계획에 이어 두 번째로 착수하는 공공시설물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국장은 "정림교는 135m의 교량을 비대칭 곡선의 조형물이 감싸 쟁기봉과 유등천 등의 주변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라며 "산지와 하천으로 단절돼 계백로를 통해 먼 거리를 우회하는 서구 정림동과 중구 안영동 지역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공존과 상생의 순환고리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는 서구와 중구 주민들이 순환고리를 받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했다"며 "서구와 중구민의 화합과 무한한 지역 발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가칭 정림교가 포함되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국도 4호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계백로 우회도로다. 연장 2.4km에 터널 980m, 명품화로 추진되는 교량 135m를 포함한 왕복 4차선 도로다.

▲최종문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이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가칭 정림교 명품교량 건설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조형물 아치 상단에는 공기 질에 대한 정보를 LED 표시등 색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나타내 스마트한 대전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야간 조명은 유등천과 쟁기봉을 상징하는 파랑과 초록을 빛의 스펙트럼으로 표현했다.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정림교 교량 명품화는 세부적인 설계와 경관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계획돼 있으며, 교량 사업비만 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 국장은 "교량 하나에도 장기적인 안목과 철학을 담아 도시의 미래를 특색있게 표출할 것"이라며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과 교량 명품화 사업이 완료되면 접근성 향상과 통행시간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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