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대파, 875원? 한 단인지 한 뿌리인지 대통령에 정확히 물어봐야"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대파 875원'에 대해 "그것은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JT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대파 한 봉다리(봉지)에 몇 개가 있느냐에 따라 대파 한 줄기에 얼마냐는 액수가 달라진다"며 "단위가 무엇이냐를 따지지 아니한 채 그것만 가지고 챌린지를 하신다면 저하고 챌린지를 해보시자, 저는 매일매일 마트로 가니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 뿌리' 라고 이야기를 했으면 그게 사실은 980원(875원)인가 얼만가 얘기하신 거 아니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한 뿌리는 아니었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대파 한 단인지 한 뿌리인지 "당사자인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 봉다리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인삼도 아니고 뿌리로'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대파는 뿌리가 있느냐 없느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했다. 당시 이 매장은 하루 1000단 한정으로 대파 한단에 875원의 가격을 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염기동 농협유통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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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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