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소녀의 인권을 위한 단체인 소롭티미스트 대구동화클럽이 지난 15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가정폭력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런 것도 가정폭력이 이라구요?'를 주제로 한 이 캠페인은 구호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사소한 언어폭력이라도 명백히 가정폭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동화클럽 멤버들은 '행복한 가정 친절하게 말해요'라는 구호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여성의 남성에 대한 언어폭력, △아이에게 나쁜 말을 하는 경우, △배우자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사용 정지, △상대방에 대한 지속적인 부정적 언어 표현(일명, 가스라이팅) 등 기존에는 심각한 가정폭력이라고 생각지 않던 행동이라도 '명백히' 가정폭력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의 리플릿을 시민들에게 설명하며 전달했다.
소롭티미스트 대구동화클럽은 지난해 7월 인준돼 여성과 소녀의 인권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특정 수혜자 지원활동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이 클럽 관계자는 "소롭티미스트 대구동화클럽은 앞으로도 여성과 소녀의 인권보호를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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