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조지연 예비후보 지원을 위해 경산 공설시장을 방문한다.
경산은 '인물론'을 내세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무소속 출마로 사실상 경북 유일의 격전지로 꼽히는 가운데 한 위원장이 "무소속 당선 후 복당"과 관련한 언질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격전지 '경산'… 한 위원장 '무소속 복당' 언급 촉각
4월10일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1일 한 위원장이 대구와 경산을 방문한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경산공설시장을 방문해 단수공천된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수텃밭인 경산은 무소속으로 5선 도전에 나선 '인물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을 돌풍이 무섭다. 최 전 부총리 당선 시 경북 최다선에 오르며 경북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다만 최 전 부총리가 당초 지역의 기대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복당' 여부를 경산 총선의 큰 변수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한 위원장이 경산을 방문해 '무소속 당선 후 복당'과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는 "그 분(박 전 대통령)을 아낀다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저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한 차례도 (그 분을)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선이 되면 국힘에 복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적이라는 게 선거가 끝나면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당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을 제대로 추진해 본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한 위원장으로부터 공천 추천장과 대변인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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