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일 정부가 기존보다 2천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지역의 필수 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한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확정하고, 늘어나는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입장문을 통해 "우리 지역의 4개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 302명에서 218명이 늘어난 520명으로 72% 증가됐다"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의 필수의료를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정책임을 공감하며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는 지역완결적 의료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정책으로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지역인재전형」도 확대해, 우수한 의료진이 지역에 남아 지역의료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적기에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경북권 대학의 경우, 현재 정원에서 경북대가 90명, 영남대 44명, 계명대 44명, 대구 가톨릭대 40명, 동국대 의대(경주) 71명 증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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