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예비후보 “33년 공직 경험…아산 발전 큰 그림”

“궁중온천치유센터 조성…온천 관광객 다시 몰리게”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공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선거구마다 대진표가 완성됐다. <프레시안>은 올바른 선택에 보탬이 되고자 충남 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천안과 아산 지역 공천 확정자들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섯 번째 순서로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예비후보를 만났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이후 해양수산부 감사관,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 해수부 차관, 장관 등을 지냈다. 2022년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총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프레시안: 이번 총선 의미와 출마 결심 배경은.

김영석 : 국가의 명운이 걸린 선거다. 1945년 해방됐지만 이념 갈등으로 3년 만에 남북이 각각 정부를 수립했다. 전쟁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이념 갈등이 유난히 심했다. 산업화와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운동을 지나면서 다양한 세력들이 생겨났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금까지 갈등은 여전하다. 정당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세력 균형이 있어야 한다. 한 정당이 3분의 2에 해당하는 의석을 가지고 독주하는 건 매우 위험하다. 차관도 지내고 장관도 지내면서 국회를 상대해봤지만 지금처럼 정치가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걸 본 적이 없다.그래서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 국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

프레시안: 세월호 사고와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영석 :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2심이 진행 중인데,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추가돼 다시 기소됐다. 특조위 설립 방해 혐의는 무죄를 받았고 현재 진행 중인 재판도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2심 재판 결과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두 번의 재판은 본질적으로 같은 재판이다. 사고가 정치적 사건이 되면서 같은 재판을 두 번씩 받게 된 것이다. 공천관리위원회 클린선거단에서도 면밀히 검토해보니 선거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려 공천을 확정했다.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DB

프레시안: 현재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김영석 :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다. 온양·아산·도고에 궁중온천치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와 어우러진 온천도시로 재탄생시켜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C) 노선 아산 연장과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도 조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GTX-C 노선 연장은 국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경찰병원은 예비타당성 면제와 예산 확보가 쟁점이다. 33년 동안 중앙부처 담당자부터 차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많은 경험을 한 만큼 예산확보 능력도 갖추고 있다.

프레시안: 윤석열 정부 2년을 평가한다면.

김영석 :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 추진이 대표적이다. 의사정원 추진도 그렇다.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는 문제다. 부동산시장도 정치와 이념이 아닌 경제 원리에 맞게 추진하고 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향이다. 대체로 정책 방향은 옳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저항이 강한 개혁 과제일수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반면, 누가 됐던 한 번 뽑은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는 모습을 보고 싶다. 자꾸 힘을 빼고 공격하면 나라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

프레시안: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영석 : 국가 주요 정책이나 대형 과제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고 자부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장을 맡아 일하면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같은 아산의 큰 그림을 그렸다. 쇄락해가는 온천을 다시 살려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겠다. 후계농이나 창업농들이 미래지향적인 농업을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후계농이나 창업농들이 미래지향적인 농업으로 넉넉한 삶을 살도록 돕겠다.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산업을 일구고 마음 편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여건도 개선하겠다. 독일에 라일강의 기적이 있듯이 아산에 곡교천의 기적을 만들겠다.

대담 : 장찬우 충남 담당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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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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