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 못하도록 민주세력 200석 차치해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민주당은 151승 과반수를 차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1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이나 이태원 참사 특검, 채상병 특검 이러한 국민적 공분을 하고 있는 사회 정의, 국가 정의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우리 민주 진보 개혁 세력들이 합쳐서 200석을 차지한다고 하면 이 나라가 바로 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 10만 원 잘못 썼다고 하면 기소해야 돼요. 2년간 조사를 해가지고 10만 원 가지고 기소를 했지 않는가"라며 "그렇다면 왜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는 300만 원 디올백, 180만 원 화장품, 양평 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이런 것은 하지 않느냐. 그리고 159명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이 국가의 잘못으로 했는데 이것조차도, 또 채상병 이 문제도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는데 이것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된다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지난 2년간 윤석열 대통령이 잘했다고 하면, 민생경제가 좋아졌다고 하면 투표할 것"이라며 "그렇지만 민생 경제 사과가 1만 원이다. 민주주의 MBC가 얼마나 탄압 받았나. 박정희, 전두환은 총칼로 잡았는데 이 사람들은 회칼로 기자를 테러하겠다는 발상을 하는 정권, 이런 것을 심판해서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석열 국힘당이 과반수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기에 민주당이 151석 이상을 차지해야 될, 또 진보민주연합 세력들이 200석을 받아야 될 그런 이유가 바로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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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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