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각 결정 수용한 하태경 "당 위해 기꺼이 헌신…탈당 절대 없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서울 중·성동을 경선 이의신청을 기각한 것을 두고 "우리 당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력이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에게 '탈당할 거냐'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지난 가을, 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서울 도전을 선언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족한 저를 늘 반갑게 맞아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중구와 성동구 주민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은혜는 살아가면서 꼭 갚겠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중·성동을 경선 결선에서 이혜훈 후보에게 0.71%p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하 의원은 이혜훈 전 의원 측이 결선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성별,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의를 신청했으나 공관위는 이를 기각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한 하 의원은 지난 12일 여론조사 관련 '로데이터'(원자료) 자료 공개를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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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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