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문진석 민주당 천압갑 예비후보 “열정, 문제해결능력 갖춘 재선의원 필요”

“지난 4년동안 천안발전 시동걸어…철도혁명 통해 원도심 재생”

▲문진석 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충남지역 공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선거구마다 대진표가 완성됐다. <프레시안>은 올바른 선택에 보탬이 되고자 충남정치 1번지라 할 수 있는 천안과 아산지역 주요 정당 공천 확정자들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세 번째 순서로 문진석 민주당 천안갑 예비후보를 만났다. 사업을 하며 정당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7월 양승조 38대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으로 선임돼 1년 반 동안 일했고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천안갑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프레시안 : 재선 도전의 의미는.

문직석 : 큰 틀에서 보면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인 윤석열 정부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것이 이번 총선의 큰 의미다. 또 하나는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천안 발전에 시동을 걸었다고 생각한다. 시동이 꺼지지 않고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한다. 열정이 있고 문제 해결 능력도 있는 기관차 같은 사람이 필요한 시기다.

프레시안 : 재선의 힘을 강조했는데.

문진석 : 여당 국회의원이어야 예산을 많이 받아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은 초선이냐, 재선이냐에 따라 영향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 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정부만 설득한다고 해서 예산이 확보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선 부서의 담당자부터 예산 부서까지, 아울러 국회 내부에서도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지난 4년 동안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했다. 천안역 증·개축과 GTX-C 천안 연장, 천안외곽순환도로, 동부스포츠센터 건립 등 천안시민의 숙원사업이 다수 포함돼있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지역 일꾼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시간,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프레시안 : 선거구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사업 결실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문진석 :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원도심을 되살릴 핵심 과제 두 개를 선정했다. 낡은 천안역을 명품 역사로 탈바꿈하고,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지난 4년간의 노력으로 천안역 증·개축이 확정됐고, 올해 4월 착공돼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원도심 인근 남산, 봉명, 오룡지구에는 낡고 어두웠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재선된다면 철도 혁명을 이끌어낼 것이다. 천안역을 기점으로 청수역, 독립기념관, 병천, 오창국가산업단지, 청주공항을 잇는 철도를 놓아 동부지역을 천안의 변두리가 아닌 충청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 천안 도심 철도 지하화를 통해 천안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원도심에 산업·상업이 밀집한 스타트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이 철도를 통해 동부산업단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마련하겠다.

▲거리 인사를 하고 있는 문진석 민주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레시안 DB

프레시안 : 윤석열 정부 2년을 평가한다면.

문진석 : 누구나 어제보다 나은 삶을 꿈꾸지 않나. 하지만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민생경제는 파탄나고 전쟁 위기까지 고조되고 있다. 희망이 사라졌다. 이제라도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긴축 재정할 때가 아니다. 경제성장을 유도해서 세수를 늘려야 한다. 늘어난 세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는데, 거꾸로 가고 있다. 계획된 세수보다 56조원이 덜 걷혔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럴 경우 서민 고통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

프레시안 : 상대 후보를 평가한다면.

문진석 : 상대 후보를 깍아내리고 싶지 않지만 한마디 안 할 수 없다.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 중 1명은 출국금지까지 풀어주고 호주 대사로 발령을 냈고, 또 다른 피의자 1명은 국회의원 공천을 줬다. 누가 봐도 입막음용 선물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불법적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왜곡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았으니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할지 모르겠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출마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 일했던 자의 양심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문직석 : 문제는 알지만 해결할 방법을 모르거나, 정성과 열정이 부족한 사람은 정치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쌓이면 국민의 불편은 가중된다. 그 불편을 해결해야 할 사람이 바로 지역 일꾼, 정치인이다. 국민의 불편을 듣고 앞장서 해결하는 것, 그것이 저를 뽑아주신 시민께 해야 할 지역 일꾼의 당연한 소임이다. 앞으로도 늘 가까이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불편함을 해소해나가는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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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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