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의사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 채택

응급의료취약지 영천시…인구 천명당 의사수 2.1명

경북 영천시의회(의장 하기태)가 13일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지지하고, 의사들의 진료 현장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분야 취약지역 영천시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해 응급상황에서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있다.

또 인구 천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수는 2.1명으로 경북 2.2명, 전국 3.2명보다 낮은 수준에 있으며, 서울의 4.8명에 비하면 절반 이하의 열악한 수준에 있다.

이에 영천시의회는 의대정원 확대를 적극 지지하고, 의사와 의사단체는 조속한 진료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하나. 의사와 의사단체는 진료현장에 즉시 복귀하여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적극 지지하며, 필수의료 및 지방의 의료체계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필수의료 및 열악한 지방의료체계 개선을 위하여 대구·경북 소재 의대에서 신청한 정원 411명을 최우선적으로 증원할 것을 촉구한다.

하기태 의장은“이번 결의안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와 의사들의 진료 현장 복귀를 촉구함으로써, 지역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결의안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 영천시의회, 의대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 채택 ⓒ 영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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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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