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만에 다시 수원 찾은 한동훈 "민주당, 그동안 수원에서 뭘 했나"

수원 곳곳 잇따라 방문… "국민의힘은 수원시민이 원하는 것을 이뤄낼 능력 있다" 지지 호소

지난 1월 ‘경기도 정치1번지’로 불리는 경기 수원시를 방문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달여만에 다시 수원을 찾아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7일 오후 수원지역 곳곳을 다니며 거리인사에 나섰다.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사거리 앞에서 거리인사를 펼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시안(전승표)

먼저 수원 영통구청 사거리 앞에서 시민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굉장히 오랫동안 수원지역을 석권해 온 민주당 의회 권력이 그동안 수원에 해준 것이 뭐가 있느냐"며 "하기 싫어서 안 한 것인가, 할 능력이 안 돼서 못한 건가"라고 따져 물은 뒤 "국민의힘은 보여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후보를 제시했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해드릴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이 정부와 협력할 생각이 없는 상태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얘기는 공염불이 되기 쉽다"고 지적한 뒤 "수원에서 처음 밝히는 내용으로, 앞으로 중앙정부가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전통시장과 주차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조성할 때 지자체 대신 중앙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협의하는 절차에서 늘어지는데 법률을 개정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직접 결정하고 신속하게 재원을 투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라며 "이 차이는 결국 지역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사거리 앞에서 거리인사를 펼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시안(전승표)

그러면서 서울지하철 3호선의 연장과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 및 노후화된 영통구 복합청사 신축 등을 약속했다.

그는 "(지하철) 3호선이 이곳으로 와야 하지 않겠나"라며 "3호선 연장은 삼성전자와 강남 및 동탄을 이어지게 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일이 될 것으로, 저희가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뒤이어 수원 지동시장을 시작으로 미나리광 시장과 못골시장 및 팔달문 시장 등 팔달문 일대 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열린 상인연합회 간담회에서도 "저희가 지금까지 약속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와 잘 협의하고 지자체를 강하게 압박해 보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실제로는 저희가 중앙정부의 비용을 직접 동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만들면 훨씬 더 기능적이고 속도감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사거리 앞에서 거리인사를 펼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시안(전승표)

이어 "국민의힘 입장에서 수원은 아주 상징적인 곳"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한 석도 못 얻었던 지역으로, 새롭게 달라진 국민의힘이 시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드릴 수 있는지 모델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이번 총선이 끝나도 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며 "집권여당의 행정력과 입법 추진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저희가 의회 권력을 되찾아와 수원시민이 원하는 진짜 수원의 발전을 반드시 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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