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한동훈, 총선 후 해외로 뜰 것…尹 앞 알짱거리면 혼나"

"'논평 중독' 한동훈, 남의 당에 대해 시시콜콜…채신머리 없어"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10 총선 이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올 수 있다"면서도 "현직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그 앞에서 알짱거리다가는 혼난다"며 해외로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5일 JTBC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여의도에 그냥 약간 찌라시 비슷한 얘기를 전하면 '바로 미국 갈 거다. 해외로 뜰 것이다'(라고들 한다)"며 "현직 대통령의 뒤끝이 작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은 그 이유에 대해 "옛날 정치법에 의하면 현직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그 앞에서 알짱거린다? 혼난다"라며 "(한 위원장은) 미래 권력이지 않나.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이 충돌할 수밖에 없다. (현재 권력인 윤 대통령에게) 3년은 너무 많이 남았다"고 했다.

이어 "한 1년 정도 남았다고 그러면 현직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양보도 하고 그럴 수 있는데,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미래 권력 중심으로 가버리면 (윤 대통령) 본인이 바로 레임덕이다. 그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한 위원장도 그런 갈등은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수석은 한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구정물 공천"이라고 하거나 이재명 대표를 향해 "사천의 끝판왕"이라고 말한 데 대해 "논평 중독 같다"며 "왜 당을 대표하는 분이 자기 당 얘기를 해야지. 남의 당에 대해서 그렇게 시시콜콜 뭐라고 얘기를 하나?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채신머리 없이 그게 뭐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4일 오후 충남 천안중앙시장에서 호떡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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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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