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방소멸 대응 인구정책에 ‘전력투구’

임신·출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책으로 삶의 질 향상

중장기 계획으로 정주 여건 개선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구축에 전력

경북 포항시가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장기적 계획으로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과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임신·출산부터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분류하고,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인구 위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임신·출산 단계에서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및 태아기형아 검사비 지원, 유축기 대여, 임산부 도서 대출 택배 서비스, 출산 힐링센터 운영 등을 통해 건강한 임신 및 행복한 출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단계에서는 첫만남이용권, 출산장려금, 부모급여 등을 통해 양육부담을 줄이고, 영유아 건강검진, 야간·공휴일 소아응급환자 진료 지원 서비스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동수당, 만3~5세 부모부담보육료 지원, 가정양육수당 등 학령기 전까지 부모들의 보육부담을 덜기 위한 경제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용품 지원센터, 아이누리 키즈카페, 장난감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다양한 공보육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는 24시간 보육서비스인 ‘365돌봄 어린이집’을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한 보육 공백 제로를 위한 포항형 영유아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의 진로 선택을 돕는 대학진학 박람회, 대학 상담 캠프,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청년 월세 및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돕는다.

이와 함께 포항형 내일채움 공제, 포항청춘센터 및 청년창업플랫폼 운영, 일자리 공감페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 및 청년들의 취·창업을 독려해 지역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중장년을 위한 5060 일자리 교육지원과 신중년사관학교 운영은 중장년층의 취업 기회를 높이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고 있다.

노년층을 위한 사업으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빨래방 운영과 월동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노인복지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식당을 통한 무료 급식 서비스와 치매안심센터, 노인활동 보조기구 지원은 노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사업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제공,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교실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연결성을 높이고 자립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정적 출산·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 돌봄시설 확충부터 의료, 문화, 환경, 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포항으로 사람이 모이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이 지난 2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식’에 참석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일·가정 양립과 함께 주거, 돌봄 등 다양한 정책분야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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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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