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업 친화정책 효과 '상장기업 수 57개' 대구 추월

시가총액 37조8805억 원 광역시 2위…민선 8기 이후 8개 기업 상장 '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

▲대전 소재 코스닥 상장기업 수가 57개로 인천(95개), 부산(81개)에 이어 광역시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대전시

대전지역 상장기업 수가 대구를 추월해 6대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자현미경 전문 개발기업인 ㈜코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57개의 상장기업을 보유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대전 소재 상장기업 수가 대구(56개)를 넘어선 것이며, 민선 8기 이후 상장된 기업이 8개로 14%의 비율을 차지해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전은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상장기업 배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만 한빛레이저에 이어 코셈 등 2개 기업이 코스닥에 신규 진입하는 등 상장기업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내 상장기업 수는 6대 광역시 중 인천(95개)과 부산(8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으며, 시가총액은 37조8805억 원으로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다.

시는 상장기업 1개당 시가총액, 인구 1인당 시가총액 등 지표도 지방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아 상장기업의 미래 성장성도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민선 8기 들어 집중적으로 추진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 친화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지역의 상장기업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대전테크노파크, KAIST와 기업상장 지원을 위한 IPO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공개)는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이다.

IPO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상장 희망 기업에 IPO, M&A·투자유치 등 전문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상장한 한빛레이저, 코셈 등이 IPO프로그램 이수 기업이다.

시는 지난 12월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한국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신속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지역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해서는 유망기업 상장 활성화를 통한 기업 가치증대가 필요하다"며 "올해 한빛레이저와 코셈의 상장으로 시작된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다수의 대전 기업이 상장되기를 기대하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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