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안전지수 평가 결과 자살·교통사고 분야 등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시·도별, 시·군별 평가에서 대전은 평균 3등급으로 교통사고 2등급, 화재 4등급, 범죄 5등급, 생활안전 2등급, 자살 2등급, 감염병 3등급을 받았다. 2022년 평균 3.7등급에서 향상된 성적이다.
우선 자살 사망자는 약국 등 213개 협력기관 운영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전담공무원 증원(5→7명), 주민 건강행동 실천율 증가 등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2022년 대비 54명(425→371명) 감소해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됐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사고가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시설 정비·주요도로 인근 횡단보도와 교차로 조명 개선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10명(57명→47명)이 감소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개선됐다.
다만 범죄분야 지수는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시는 인구 대비 자율방범대원과 아동지킴이 수 감소가 원인으로, 앞으로 경찰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평가에서는 개선 정도 우수지역(6개 분야 중 3개 분야 이상에서 등급상승)으로 동구가, 안전지수 양호지역(6개 분야에서 하위등급(4, 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서구와 유성구가 선정됐다.
임묵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화재, 범죄 등 안전지수가 낮은 취약 분야를 집중분석·개선해 일류 안전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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