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 “전북 장애인복합문화회관·직업특수학교 설립 추진”

16일 장애인 정책토론회서 장애인 지방의원 진출·정책보좌관 발탁 약속도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예비후보는 16일 장애인들의 역할 증대를 위해 장애인복합문화회관 건립과 직업특수학교 설립 지원 등 5개항의 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장애인위드센터에서 열린 장애인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 장애가족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가시화시킬 수 있는 복합문화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17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전북장애인정책포럼이 주관한 이날 장애인정책토론회에서는 정 예비후보는 평소 구상해온 장애인정책 비전에 대해 모두발언을 했으며 참석한 장애인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정동영후보실

그는 “지역 내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소통 교류하며 다양한 유·무형의 생산활동을 일궈낼 산실이 될 복합문화회관은 장애인 여러분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건립사업비 80억원은 국비와 지방지에서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현장교육프로그램으로 직업교육을 전담하는 중등교육과정의 직업특수학교 설립 당위성도 역설했다. 그는 “다행히 전북교육청에서 자림원 부지에 직업중점특수학교를 오는 2027년 개교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직업특수학교가 차질 없이 문을 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전북교육감과 협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곳에서 지역 고용시장 및 연계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의 직업훈련을 실시하면 졸업 후 학생들의 고용안정과 성공적인 직장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그는 특히 장애인들이 스스로 나서 사회안전망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장애인의 정책보좌관 발탁을 비롯해 지방의회 지역구 전략공천 및 비례대표 배정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북지역 등록장애인은 13만2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8%에 육박하고 있지만 생계를 위한 지속발전 가능한 일자리가 매우 취약한 게 현실”이라면서 “장애인 복지는 확대해 나가도 늘 부족한 만큼 그들의 권익수호에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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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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