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전북방문…‘조국신당’ 전북도당 창당준비 박차

“이성윤 연구위원, 어디 가든 윤정권과 싸우는데 앞장설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6일 지난 15일 서울에서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첫 번째로 전북을 방문해 다음주 전북도당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창당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지지자들과 함께 완산 칠봉녹두관에서 전주 남부시장까지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전주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에 앞서 조 전 장관은 가칭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번 4·10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또 조 전 장관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선거법상 ‘조국신당’의 창당을 위해서는 먼저 전국에 5개 시도당 창당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조 전 장관의 이번 전북 방문은 전북도당 창당에 목적을 두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6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프레시안

전북도당 창당을 위해서는 1000명 이상의 당원모집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북에서는 정도상 소설가를 중심으로 이미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으며 상당수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국신당’ 전북도당은 다음주 중 도당 창당대회 개최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독재정권 심판으로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 지지냐를 두고 1대 1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창당을 통해 저희 당도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2대 총선 목표로 원내 제3당이 되어서 제대로 캐스팅 보트 역할은 물론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원내 제3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선거구 출마가 점쳐졌던 이성윤(고창)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조국신당’도 중요한 선택지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제가 장관일 때 검찰국장이었다. 그분의 독자적인 판단이 있을 것이고, 그분이 어느 당을 선택할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북콘서트에서 만나기도 했지만, 정치적인 결단은 고독할 거다"며 "어디로 가든 이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데 앞장설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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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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