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지방의원 ‘줄서기 구태’ 여전…중립의무 규정 지켜야”

민주당 중앙당 공개지지 금지 지침 따라…‘하향식 정치구조’ 폐해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전주시병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은 14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의회 지방의원들의 선거개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당의 특정후보 공개지지 금지 방침에 따라 중립의무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현역의원에 대한 충성경쟁 일환으로 지방의원들의 줄서기 구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시·도의원)들에게 보낸 지침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일부 선출직 공직자가 현역의원을 공개 지지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현 시간부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특정후보 공개지지 금지와 경선중립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는 지침을 안내했다.

▲ⓒ정동영후보실

전주시내 선거구에 출마한 A 예비후보 측은 14일 민주당의 경선중립 의무 지침을 어긴 B도의원을 선거부정 혐의로 중앙당에 신고했으며 전주시의회 C의원 등 3명에 대해서도 각각 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을 선택해 달라는 SNS 홍보물을 게재했다가 신고당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경선 선거부정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당규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선거중립을 당부하는 지침을 내려보냈음에도 당규를 위반하면 징계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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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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