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의대 증원' 두고 "총선용 세게 때린 것…지난정권 못한 걸 하겠다는 것"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두고 "하나의 치적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단점이기도 하면서 장점인데, 밀고 나가는 것 있지 않나. 무작정 밀고 나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쨌든 이런 부분(의대 정원 증원)을 현 정권에서 강하게 미는 건 '지난 정권에서 못했다, 그걸 우리가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대 정원 늘리는 것을 두고 "국민들도 상당 부분 여기에 호응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의사협회에서도 정원 늘리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000명으로 늘린다는 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며 "왜냐하면 제가 강의할 때 50명 강의실에다 50명 더 넣는 건 되지만 의대라는 게 수술실도 들어가고 이러는 건데,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도 약간 총선용으로 세게 때린 것 같다"며 "이 부분은 아마도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 방문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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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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