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들이 설 연휴 동안 한복을 입고 운행해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설 연휴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200여명이 한복을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하는 ‘한복데이’에 동참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설부터 시작된 ‘한복데이’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시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에 운영하고 있다.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중 한복을 가지고 있는 운전원들은 본인의 한복을 입고, 한복이 없는 운전원들은 각자의 회사를 통해 한복을 빌려 입고 운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274명이 한복데이에 동참한 바 있다.
심규문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1인 가구 비율이 계속해 증가하고 가족 간의 교류가 줄어드는 현대사회에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원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설날 분위기를 선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복데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한 운전원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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