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꼼수 정치 상징"…제3지대 세력 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만든다

제3지대 세력인 개혁신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합당에 합의한 개혁신당 이낙연 이준석 공동대표와 김종민 이원욱 의원, 금태섭 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은 11일 서울 종로에서 첫 지도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원욱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된 개혁신당에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며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가짜 정당이라는 문제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3 정당이 이번에 만들어졌는데 그런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이번에 설령 지지율이 20~30%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김종민·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이원욱·조응천 의원 중심의 원칙과상식은 설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통합을 선언하고 연휴 뒤 공동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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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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