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합당 전제' 의견일치"…'빅텐트' 탄력 받나

당명·통합공관위 구성·후보 선출 등 논의 속도 내기

제3지대 신당들이 모여 당명은 물론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등 공천 관련 실무 절차까지 논의하며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 1차 회의에는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이 참여했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전체적으로 합당을 전제로 한 모임이라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며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합당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같이 나눴다"고 모임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당명에 대해 이 의원은 "논란이 클 수 있다. 합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내일 다시 한 번 최종적으로 당명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논의하고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공관위에 대해 이 의원은 "구성 문제는 대부분 의견 합치가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2명, 새로운선택 1명, 원칙과상식 1명 등 총 7명으로 통합공관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 1명을 추천하면 원칙과상식이 결정하는 안이다.

다만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이 의원은 "(후보자) 예비심사는 공관위가 진행하고, 후보자 선정은 공개 오디션을 통한 국민패널 투표 방식으로 한다. 순위 선정은 당원투표로 한다는 것이 어제 (원칙과 상식이) 제안한 내용이었다"고 밝힌 뒤 "1번(예비심사)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2번(후보자 선정), 3번(순위 선정)은 이견이 좀 있었다"고 했다.

회의에 참여한 제3지대 신당들은 8일에 다시 모여 합의되지 않은 당명과 통합공관위의 역할,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은 물론 지도체제, 통합공약 혹은 최소강령을 만들기 위한 별도 기구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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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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