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불법 정당 현수막' … "익산시 주요 도로 얼굴이 환해졌어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주요 도심지 거리 얼굴이 환해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 현수막을 집중단속한 결과 나흘 동안에 무려 1300여 건을 정비한 결과이다.

익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1일부터 불법 광고물과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주말을 포함해 4일 동안 특별점검반 3개반 11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변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불법 현수막 1345건을 정비할 정도로 그동안 불법 현수막이 수두룩했다.

익산시는 이번 집중 단속이 지난달 12일부터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개정 옥외광고물법'이 시행됨에 따라 개선된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이달 1일부터 불법 광고물과 규정 위반 정당 현수막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

익산시는 앞으로도 설 연휴 전후로 특별점검반을 가동해 불법 현수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정당 현수막에 대한 점검은 연휴가 끝난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익산시는 이번 기회에 불법 현수막 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정당 및 행정기관, 옥외광고협회 등에 공문을 발송해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도록 협조 요청했고, 불법 현수막에 대해 2월 한 달 동안 정비할 것을 안내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난무하는 현수막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철저한 단속과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불법 현수막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선거 운동기간을 포함해 연중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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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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