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 4명 선의의 경쟁 합의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 후보자 공동선대위원장 맡기로

더불어민주당 박진만 국회의원 전주시을 예비후보 등 4명은 5일 이번 총선에서 선의의 경쟁과 경선결과에 대한 승복하고 경선 탈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본선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키로 합의했다.

이들 출마예정자(고종윤 후보 포함 5명) 4인은 지난 3일 전주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민주당 전주시을 지역구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합의하고 탈락 후보자들은 본선 후보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협의한 후 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후보자는 양경숙 의원, 박진만 후보, 최형재 후보, 이덕춘 후보이며 이덕춘 후보는 중앙당에 청년단수 전략공천을 신청한 상태라서 서명에 불참했다.

▲ⓒ양경숙의원실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전주시을 공천자 결정에서 전주시을 지역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이후 지역의 민심과 중앙당의 분위기에 대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자들의 뜻도 모으고 지역의 정치적 동지인 현역 시·도의원들도 함께 참여해 공천 방향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결과에 승복하자”며 “경선 낙선자는 더불어민주당 본선 후보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뜻을 모으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박진만 예비후보는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 이후 있을 수 있는 지지자들의 이탈 등으로 인한 지역 내 경선 후유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승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지역정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