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전북 전주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권리당원과 일반시민간의 경선 여론조사 비중의 불합리성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전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신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전주갑 지역구 출마를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지난해부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와 공천심사위원회 등에 여러 차례에 걸쳐 현행 경선과정에서 여론조사 적용비율인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의 불합리성을 제기해 왔다”며 “그러나 이 같은 경선 룰이 개선되지 않은 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제도 개선 차원에서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후보는 “전북지역은 경선이 곧 본선 당선인 지역이 많은 곳이다”며 “권리당원의 기여도에 대해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행 권리당원 대 일반시민간의 1대 10 기준은 합리적이지 못하며 예를 들어 20% 대 80%나 30% 대 70% 등 권리당원 비중을 일반시민보다 낮춰야 정치신인들도 공정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신후보는 “무소속 출마나, 이낙연 신당 참여 여부 등 모든 부분에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그동안 함께 해온 동지들과 심사숙고한 후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 출신인 신 예비후보는 전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으로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4회)를 통해 1980년 공직에 입문했었다. 현 산업통상자원부인 상공자원부에서 국제협력과, 산업정책과를 거쳐 통상지원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친 뒤 삼성중공업 이사, 효성기계공업㈜ 전무, 일진전기㈜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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