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생토론회 돌연 불참…한동훈 거취 갈등 여파

당정 정면충돌에 '김건희 리스크' 증폭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민생토론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경 윤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생중계 계획은 취소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감기 기운'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앞선 4차례의 민생토론회에 공을 들여온 윤 대통령의 불참은 이례적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받은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정면충돌 배경에는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응 방안에 관한 이견, 김경율 비대위원 총선 출마에 관한 충돌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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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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