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북구 선거구에 출마한 오중기 예비후보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가 포항 촉발지진의 책임을 물어 문재인 前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을 통해 “포항촉발지진에 대한 진상규명, 지진특별법 제정 및 피해 구제지원에 정부승계의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온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한 것은 지진피해 책임소재 규명의 방향과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단체는 포항촉발지진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감사원의 “정부가 2017년 11월 발생한 5.4 규모 포항지진 원인으로 지목된 지열발전 사업을 부실히 관리하고 유발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박근혜 보수 정권의 책임에 대한 감사결과의 사실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묻기 위해서는 지열발전사업을 시작하고 추진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인사와 지역 정치인들의 조사부터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오중기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에게 지열발전을 추진해 온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인에 대한 책임 언급 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한 것은 감사원 감사 결과를 부정하고 지진재난 피해의 회복을 위한 여야 노력의 방향과도 맞지 않는 정쟁이기에 지금 즉시 사과하고 검찰 고발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오 예비후보는 “지금은 지진피해 일괄배상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여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에 포항 촉발지진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처벌하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범대본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이 문재인 전 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과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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