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공공건축물 혁신 '미래 유산' 만들어야"

세계적 빌딩 등 경쟁력 강화 주문…전세사기 피해 지원 적극 대처도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공건축물 자체를 혁신적으로 바꿔 역사 속에 남을 명품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축물은 물론 교량 하나도 단순히 짓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시장은 8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공공건축물의 미래 유산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박물관이나 오페라 하우스, 빌딩 등은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공공건축물의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교량 하나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관련 부서를 통해 시장에게 모두 보고되도록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8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공공건축물 미래 유산화 필요성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대전시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전세사기는 청년과 서민들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각 실·국장이 지방 장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선 "대전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관을 최대한 파악해 중앙정부 방침이 나오기 이전에라도 접촉을 계속 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시장이 직접 만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대전교도소 이전 조기 마무리와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방안, 옛 대전부청사 보존·활용 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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