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금융도 방송도 특수수사처럼… 나중에 전부 직권남용 될 듯"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검찰 출신 인사 기용과 관련해 "금융도 특수수사처럼, 방송통신도 특수수사처럼 하고 있다"며 "나중에 전부 직권남용으로 문제될 듯"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출신 고위 공직자(청와대·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와 각 부처의 장·차관급)는 윤석열 정부가 총 21명으로 이명박 정부 이후 가장 많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며 "(윤석열 정부는) 금융도 특수수사처럼, 방송통신도 특수수사처럼 하고 있다. 정책 추진을 한다기보다 금융기관이나 방송사 사장 간부들 약점 잡아 필요한 관치를 관철시키겠네. 아니 이미 그러고 있는 듯"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금융 방송 모두 본연의 경영목표와 경제개념에 맞게 합리적 선택을 독려하며 운영해야 하거늘"이라며 "관치금융이나 방송장악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엔 나중에 전부 직권남용으로 문제될 듯. 몇 년 후 불보듯 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사 모두 순리대로 되는 거라, 제아무리 자리가 탐이 나도, 제아무리 자기 식구 심고 싶어도… 순리를 거슬러 뭔가를 무리하게 하게 되면 반드시 후과가 따른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수부 검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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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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