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내년 총선 대덕구 출사표

대청호 문화·첨단산업벨트 조성 '대청 네옴시티 프로젝트' 제시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프레시안(박정하)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대덕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부시장은 이날 오전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를 마친 뒤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대덕구에 희망이 필요하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덕구는 대덕연구단지와 맞닿아 있고 천혜의 자원인 대청호가 자리잡아 어느 지역보다 발전과 확장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이 대덕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덕연구단지에서 나오는 스타트업들이 갑천을 경계로 유성구 관평동에 머물고 있다"며 "이를 갑천 너머 대전산단과 대덕산단으로 이어주면 지역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대청호를 문화와 첨단산업벨트로 만드는 '(가칭) 대청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청호는 대전역에서 20여 분 정도 거리로 접근성이 소양호나 충주호 등 어느 호수보다 뛰어나다"며 "생태관광 치원의 활용을 넘어 싱가포르의 원-노스 클러스터처럼 세계적 첨단산업 중심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는 대전 5개구 가운데 가장 열악한 상황으로 보이지만 잠재력은 어느 자치구보다 크다"며 "대전에서 가장 잘사는 대덕구로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초 대전 유성구을 출마 의사를 밝혔던 것에서 대덕구 출마로 선회한 것에 대해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성구을 합류 여부가 계속 거론되고 확률성이 높아지는 만큼 거시적 차원에서 총선 승리를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사람과 돈이 넘치는 파워풀 대덕'을 캐치 프레이즈로 내걸고 연축지구 중심의 물산업 클러스터와 대청호 명상센터, 외국 유수 고등학교 분교 유치, 아이 키우기 좋은 시스템 구축,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5대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덕구를 대전은 물론 전국 226개 기초정부 가운데 최고로 만들어 구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며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발품을 팔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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