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늪 빠져 허우적대는 한동훈 비대위, 검증 실패 대명사 답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비대위원회를 두고 "막말의 늪에 빠져 출발부터 허우적대는 한동훈 비대위"라며 "역시 검증 실패의 대명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꾸린 비대위답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노인 비하’, ‘여성 비하’, ‘식민 사관 옹호‘ ’이태원 유가족 비하‘, ’폭력성 욕설‘까지. 세대, 성별, 사회적 약자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 막말을 해대던 민경우 비대위원이 결국 마지못해 물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국민 사과나 반성은 애초부터 기대조차 할 수 없는 무개념 인사였고 사퇴의 변 역시 망언이었다"며 "국민께 누를 끼쳐서가 아니라 한동훈 비대위에 누를 끼쳐서 사퇴한다니, 정말 ’인사참사 시즌2‘ 한동훈 비대위답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표 인사에 대해 부실 검증, 인사 실패라는 말조차도 아깝다. 일부러 이렇게 모으기도 어려울 텐데, 참 대단하다"면서 "장관 시절엔 자료만 수집한다며 인사 참사 책임을 회피하더니, 이제는 누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파격이라며 내놓은 인사가 동료 시민을 향해 ‘막말 폭탄’을 파격적으로 던진 사람들 집합소라니, 그 ’파격’이 이런 파격이었나"라며 "이러고도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운운하며 국민 앞에 나설 자격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위기를 자초한 건 한동훈 위원장 자신"이라며 "인형극 같은 쇼맨십과 알맹이 없이 늘어놓는 무수한 말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 한동훈 위원장은 본인 사진 잘 나오기 위해 쏟는 에너지의 백분의 일 만큼이라도 막말, 망언, 차별로 얼룩진 국민의힘 내부 단속부터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경우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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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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