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구 13%는 '베이비부머'…2년 전보다 1.9% 감소

올해 기준 18만 7921명…취업률 5.3% 줄어

▲대전시 베이비부머 인구가 18만792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했다. 2년 전 19만1487명 보다 1.9% 감소했으며, 취업률도 5.3% 줄었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대전시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자) 인구가 18만 7921명으로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에 19만 1487명 보다 1.9% 줄어든 수치다.

성별로는 여자 9만 6485명(51.3%), 남자 9만 1436명(48.7%)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049명 더 많았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1년생이 2만 4351명(13.0%)으로 가장 많고, 1956년생이 1만 7907명(9.5%)으로 가장 적었다.

시는 29일 베이비부머 인구, 복지, 보건, 노동, 주택 등 5개 분야에 대한 2023년 통계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현상 진단과 고령자 정책 수립을 위해 진행됐다.

베이비부머 사망률은 10만 명당 585.8명으로 나타났다. 남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898.2명, 여자 사망률은 10만 명당 289.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608.5명 더 높았다.

전입인구는 시도 간 전입이 3556명(23.3%)으로, 충남에서 전입한 인구가 735명(20.7%)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591명(16.6%), 세종 453명(12.7%), 서울 444명(12.5%), 충북 437명(12.3%) 순으로 많았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만2728명으로 베이비부머 인구의 6.7%를 차지했으며, 장애인등록인구는 1만 5203명으로 8.1%를 차지했다.

장애인등록인구 1만 5203명 중 1만2명(65.8%)은 심하지 않은 장애, 5201명(34.2%)는 심한 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중 96.2%(18만 1425명)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했으며,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4만 8000원으로, 2년 전에 비해 26.5% 증가했다.

주요 6대 만성질환자는 고혈압이 5만 40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2만 7607명, 뇌경색 2837명, 신부전 1867명, 정신분열 616명, 치매 545명이었다.

주요 3대 중중질환자는 암이 1만2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장질환 1만 1533명, 뇌혈관질환 7718명 순이었다.

9대 암질환자는 유방암이 18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1445명, 대장암 1012명, 폐암 816명 순으로 많았다.

취업자는 9만 693명(48.1%)으로 2년 전에 비해 5.3%(5067명) 감소했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5만 3184명(58.6%)으로 여자 3만 7509명(41.4%)보다 1만 5675명 많았다.

대전시에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7만9401명, 소유한 주택 수는 8만7454가구로 1인당 소유 주택 수는 1.10호였다.

소유 건수별로는 1가구를 소유한 베이비부머가 7만 3609명(92.7%), 2가구 4939명(6.2%), 3가구 이상 853명(1.1%)이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9371가구(67.9%)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1만7645가구(20.2%), 연립·다세대 8590가구(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종탁 정책기획관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에 따른 고령층 인구, 복지, 보건, 경제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일류 경제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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