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연결하는 도안대로 2구간 왕복 4차로가 오는 22일 부분 개통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315억 원이 투입된 도안대로 2구간 개설공사는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부터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장 1.9㎞이다.
시는 당초 2017년 7월 착공해 올해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손실보상 문제와 미이라 등 중요문화재 출토 등으로 시공이 늦어짐에 따라 이번에 우선 왕복 4차로를 부분 개통하기로 했다. 내년 6월에는 왕복 6~10차로를 완전 개통할 계획이다.
도안대로 건설 공사는 서구 관저네거리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총연장 5.7㎞를 3구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2011년에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원앙마을 1단지까지 1㎞ 1구간, 2012년에 유성구 용계동에서 유성네거리까지 2.8㎞ 3구간이 개통했다.
그동안은 관저동 지역에서 유성 방향으로 이동할 때 유성대로나 도안동로를 통해 우회 접근했지만, 이번 도안대로 부분 개통으로 약 2㎞ 거리가 단축된다.
시는 이번 도안대로 부분 개통으로 하루 평균 5만여 대의 차량이 도안대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용계동 간 이동 거리 단축은 물론 진잠네거리·가수원네거리 등 주변 교차로의 교통적체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필우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도안대로 부분 개통은 서구~유성구 이동성 개선·교통량 분산은 물론 서남부지역 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계획대로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