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군의회는 20일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이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14일 대구시와 국방부가 ‘민‧군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미래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한 대구시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의 공식 절차에 착수했음을 들어 군위군이 군부대이전 대상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음을 강조하며 대구시 도심 군부대 이전을 강력히 건의했다.
최적의 이유로 “군위군이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과 광역 교통망 구축 그리고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등 진정한 대구‧경북의 중심이자 동남권 교통의 요충지며 후방 군사작전 수행을 위한 최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군위군으로 군부대를 이전하라”고 했다.
이어 “군위군은 지역기관‧단체의 군부대 유치 정책지지 선언에 이어 지역 사회단체 연합의 군부대 유치촉구와 군부대 환영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주민 수용성이 가장 높은 군위군으로 군부대를 이전하라”고 강조했다.
또 “군위군이 가장 소멸 위험이 높은 지방자치단체로 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지난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지방소멸 위험 분석 및 시사점’ 보도자료를 인용해 “대구시도 2040년을 전후해 지방소멸 고위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시의 인구 유출 방지와 시민확보를 위한 비상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군위군과 대구시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민군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 도심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두 번의 삼국통일 대업을 이뤄낸 군사 요충지인 군위의 지명이 군사 ‘군(軍)’, 위엄할 ‘위(威)’로 군부대의 위엄과 위세가 충천했던 곳임을 의미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과 고려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과 같이 두 번이나 통일 대업을 이루어낸 군사 요충지로 이제 세 번째 통일 위업의 전초기지 이자 통일의 상징적인 역사적 의미를 지닌 군위군으로 군부대를 이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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