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마을버스 요금 내년 1월부터 250원 인상

카드 기준 1100원서 1350원으로…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

▲대전시 유성구 마을버스 요금이 카드 기준 기존 1100원에서 1350원으로 오른다. 유성구청 전경 ⓒ대전시 유성구

대전시 유성구 마을버스 요금이 내년 1월부터 250원 인상된다.

구는 20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마을버스 일반요금을 시내버스 인상 금액과 동일하게 25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 기존 1100원에서 1350원으로 오른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구는 대전시 대중교통 요금이 내년 1월1일부터 250원 인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무료환승체계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동시 인상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성마을버스는 2015년 7월 요금인상 이후 8년간 요금을 동결해왔으나, 운송원가 상승으로 운행적자가 늘어나 올해 재정지원금으로 24억여 원의 구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정용래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승객 감소와 매년 증가하는 운송원가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며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