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20일 오전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또 전 지역에 강풍, 일부 해상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밝혔다.
또 모레까지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침 기온은 3~4도, 낮 최고기온은 평년(11~13도)보다 낮은 5~7도가 되겠다.
이날 오전 4시까지 제주지역에는 삼각봉 27.3cm, 사제비 오름 26cm, 한라산 남벽 11.7cm, 한라생태숲 9.4cm, 산천단 0.7cm 가량 눈이 내려 쌓였다. 제주 주요 간선 도로는 통제 구간 없이 정상 운행 중이다.
하지만 오늘 오전부터 제주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25m(초속) 이상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 일부 먼바다에는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내일(21일)은 제주도 산지에 10~30cm, 동부와 중산간 5~20cm, 해안(동부 제외)에는 3~8cm가량 눈이 내려 쌓이겠다.
이와 함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최고기온도 2~4도에 머물며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