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2개 주요도로·신동국가산단 환경방사능 안전 확인

지난 1월~11월 조사, 모두 기준치 이내 측정

▲대전지역 22개 주요도로와 신동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환경방사능 측정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내 22개 주요도로와 신동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한밭대로, 유성대로, 대전로 등 22개 주요도로와 대형방사선발생장치인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있는 신동국가산업단지 지역을 이동 탐사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매월 측정해 각 노선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측정 결과 각 노선 환경방사능은 약 0.10 ~ 0.25μSv/h으로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발표하는 대전지역 환경방사능 평상 변동 범위(약 0.05 ~ 0.30μSv/h) 내로 측정 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버트(Sv)는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나타내는 단위를 말한다.

시는 원자력시설 주변 감시를 위해 2021년 설립된 대전원자력안전 시민참여위원회(환경감시센터)에서 환경방사능을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핵종분석장비를 지원해 올해 말까지 인증된 환경방사능 분석기관과 교차 분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환경감시센터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환경방사능을 측정하고 조사 결과를 대전시 홈페이지 내 'Safe 대전'에 공개하고 있다.

백병일 안전정책과장은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를 철저히 하고 홈페이지를 활용해 즉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올해 구축한 환경방사능 분석 시설과 장비를 이용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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