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GTX-C 천안역 연장 총선 전 국가계획 반영해야”

지자체 사업비 전액 부담 요구 불합리 지적

▲(왼쪽부터)이용록 홍성군수, 김태흠 충남도지사, 원희룡 국토부장관, 박상돈 천안시장이 '충남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상생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천안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8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C 천안역·아산역 연장을 내년 총선 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원 장관이 자자체 자체 부담을 언급한 것과 관련, “천안시나 아산시에 사업비 전체를 부담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이날 ‘충남국가산단 성공조성을 위한 현안회의·상생협력 협약식’ 참석차 천안시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온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국가계획에 반영도 안 된 상태”라며 “(GTX-C 노선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서둘러 로드맵이라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총선 이후면 대통령 임기 절반이 지나는데 국민 신뢰가 떨어진다. 꼭 총선 전 연초에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GTX-C노선 연장과 관련 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자체 자체 부담을 언급한 것과 관련, “충남도에서도 일부 부담하는 건 생각하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7대 3의 비율로 한다든가,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