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비대위원장 안 돼…한동훈 불가론 4가지"

"李, 총선 임박하면 사퇴할 것…李 사퇴하면 韓 초라해 보일 것"

한때 윤석열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1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한 장관 비대위원장 불가론 근거로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심 변호사는 먼저, "우리나라 유권자의 분포가 보수·중도·진보가 3:4:3의 분포가 되어 있다. 그런데 한 장관은 지지층이 강성 지지층인 3의 범위에 아예 머물러 있다"며 총선 승리의 변수가 될 '중도 확장력'이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한 장관이) 중도 확장력이 약하니까 총선 전체를 이끌어나갈 만한 힘이 한 장관에게는 부족하다"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그리고 세 번째로 한 장관이 만약 이번에 총선 성적이 좋지 않으면 그것으로 소모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한 장관이 내면적 힘을 쌓게 해서 큰 중책을 맡는 것이 그의 순리"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네 번째로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으니까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면 우리가 우위에 설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데, 이것은 앞으로 민주당에 일어날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 총선이 임박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반드시 사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퇴를 하면, 그럼 한 장관은 가지고 있는 어떤 총체적인 capacity(능력) 같은 것이 초라해 보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봐서 한 장관은 이번에 비대위원장으로 되지 않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본인을 위해서나 국민의힘을 위해서나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쪽으로 너무 지금 지나치게 경도가 돼있는데 아직 18, 19일 오늘 아니면 내일쯤에 결정이 날 것 같다. 제가 말씀드린 네 가지 불가론 이것이 좀 더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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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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