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의료기관 40곳과 협업 치매 조기검진 치료·관리 추진

만60세 이상 시민, 보건소·협약의료기관서 연 1회 무료 검진 지원

전북 전주시가 2024년에도 전주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치매검진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검진의 접근성도 높여 치매 조기 치료 및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오는 15일 치매조기검진 업무를 함께 추진할 의료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주시는 현재 40개 의료기관과 치매조기검진 협약을 맺고 만 60세 이상 전주시민에게 무료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의료기관과의 협약 기간이 오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내년도에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전주시

현재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인 이상 확보한 의료기관 39곳이 사업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전주시는 이를 검토한 후 자격 및 절차상 하자가 없는 곳에 대해서만 치매조기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한 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만 60세 이상 전주시민은 전주시보건소뿐만 아니라 새로운 협약 의료기관에서도 연 1회 무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협약 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선별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될 경우에는 추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원인판정이 필요한 경우 감별검사 가능한 협약 의료기관으로 의뢰해 자세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동네방네 찾아가는 인지선별검사 △고위험군 인지강화교실 등을 통해 치매고위험군 발굴 및 치매 악화 방지를 위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치매 진단자에 대해서는 △치매 치료관리비 및 구호물품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환자 돌봄 재활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관내 병·의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어르신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협약 의료기관 등 치매조기검진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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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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