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지역 고질적 축산악취 저감 의원·주민·업체 머리 맞대

2차례 현장방문·간담회 등 통해 주민과 업체간 의견 모아

축산시설이 집중된 전북 완주군 고산지역 축산 악취 저감 및 방지를 위해 지역 군의원과 주민, 완주군 시설 관리업체, 행정 등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7일 고산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가축분뇨자원화처리시설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방지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5일과 6일에 걸쳐 실시한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서남용 완주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완주군청 실무 과장, 군 시설관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완주군의회

참석자들은 완주군 가축분뇨자원화처리시설 업체로부터 자원화시설에 대한 현황을 듣고, 향후 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해 논의한 자리였다.

해당 시설 업체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설을 개선해 액비생산시설에 대한 안정화가 되어 악취가 저감되고 있다며, 3단계에 걸쳐 악취저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여기에 주민들 또한 업체의 노력으로 최근 몇 개월간 악취가 저감되는 것을 실감했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악취저감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서남용 의장은 “주민들과 함께 했던 시설현장 확인 등으로 업체에서 투명하게 운영하고, 악취저감에 최선을 다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업체에서 제시한 3단계 악취저감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져 주민들의 삶의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또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개선을 위해서도 해당 부서에서 꾸준히 관리를 통해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주군 고산면 남봉리 소재 액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어 왔으며, 지역주민들은 가축분뇨운반차량의 출입로 개선과 처리시설에 대한 용량 제한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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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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