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주관 다문화교류 국가와의 교사 파견수업이 인도네시아 선생님 2명이 전주 전라초등학교(교장 이경옥)에서 파견된 가운데 최근 다문화 수업이 상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인도네시아에 교육부로부터 선발된 8명 파견교사 중 단 2명의 교사만 초등교사였는데 이들이 전북지역의 전주전라초등학교에 배치(8월 22일~11월 16일)돼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Mr. Dony Setyawan (SDIsriati Baiturrahman 01) 선생님과 Ms. Rahayu Sulistiyani (SD Bina Insani) 선생님은 지난 3개월 동안 학생들에게 수업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언어, 노래, 놀이, 전통 옷, 음식 등을 오감을 이용해 가르쳤다.
이 두 선생님은 멘토 교사인 전라초 이창근 선생님과 함께 인근 학교에 인도네시아 문화 특강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파견 수업은 특강 대상 학교의 학생들에게 특별한 수업이 될 뿐만 아니라 파견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견학의 기회가 되었고 일반적인 도시 학교뿐만 아니라 시골 지역의 아주 작은 학교, 단설 유치원 등 여러 학교를 둘러보며 한국의 교육환경을 관찰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에 방문했을 때에는 다문화 수업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정치와 경제 이야기, 그리고 한국과의 협력관계에 관한 주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두 선생님은 교내 문화 수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했다. 전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수업 참관, 전라북도 과학교육원 견학, 전북과학축전 참여, 전북 수학체험 한마당 참여 등 전라북도 교육 현장에서 진행되는 수업 기관과 교육 축제의 현장을 경험했다. 교사 교과연구회 모임과 교사들의 오픈클래스 현장에 참여하기도 했다.
파견교사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11월에는 광주 신창초등학교에 파견 근무 중인 말레이시아 선생님들(Asraf Bin Harun Narasid, Rusy di Bin Ruslan)과 함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공동문화행사를 양 학교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누산따라 데이(Nusantara Day)라고 이름을 짓고 함께한 활동은 전라초등학교 학생들이 새롭게 말레이시아 문화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두 선생님은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좋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는 한국의 교사 문화 및 교육시스템 지원, 시골 지역까지도 균일한 수준의 교수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의 학교 환경, 인도네시아에는 아직 없는 교육청 단위로 무료 운영되는 영재교육 시스템과 교과축제 현장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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