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1197일간의 여정'을 기록한 대응 백서가 243개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3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코로나19 대응백서 평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질병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와 1100여 명의 관련 학계 교수·전문가·공직자 등이 참여했다.
현장 평가에서 대전시 백서는 촘촘한 구성과 대응 사례 중심의 생동감 있는 기술, 체계적인 방역 체계 구축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30여 개 유관부서가 참여해 만든 백서에는 대전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하향된 2023년 6월 1일까지 1197일간의 대응 과정을 기술했다.
첫 환자 발생부터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는 시점까지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방역·의료 대응, 경제지원·민생안정, 포스트 코로나 정책제언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은상은 경남 남해·경기 양평, 동상은 충남 공주·인천 서구·전북 무주가 각각 수상했다.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코로나19 대응 백서 제작에 여러 부서가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잘 녹여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의료기관·전국 지자체와 대전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해 향후 발생할 신종감염병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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