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제11회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 성과 분석 결과 인기 체험프로그램을 부활 및 로컬밥상 등 차별화를 통해 역대 최대 방문객 유치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완주군은 중회의실에서 지난 10월에 열린 ‘제11회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전북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임필환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행정, 전문가, 주민 40여명이 참석해 축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더 와일드 한 완주, 더 로컬푸드 한 완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올해 방문객은 역대 최다인 13만4000여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54%가 증가했다. 매출액도 8억7100여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 읍면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로컬 밥상과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로컬 장터, 맥주포차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축제의 핵심 정체성인 와일드와 로컬푸드를 상징하는 체험과 먹거리를 가득 채워 방문객과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축제장 시설과 경관을 확충하고,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선보이면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모니터링 결과보고를 발표한 전영호 군장대학교 교수는 “맨손 물고기 잡기, 트리 익스트림 체험 등 대표 체험프로그램의 차별화 전략에 성공의 요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통한 환경친화적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 축제는 완주 와일드앤로컬푸드축제가 전북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행복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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