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이 4일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활성화 및 노인일자리 등 노인복지증진 위한 지역봉사지도원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경애 부의장은 “우리 고유의 사랑방문화에서 비롯된 경로당은 노인복지시설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분포되어 완주군에는 현재 445개의 등록경로당이 운영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 중인 경로당의 활성화와 내실있는 관리체계 마련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며 지역봉사지도원을 위촉해 그 체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제도도입을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연평균 4.5%씩 증가해 최근 10년간 고령인구가 해마다 33만명씩 늘어나고 있다”며, “완주군은 이미 24.6%를 넘어서 주민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노인복지, 노인권익, 노인일자리, 노인자원봉사 등과 관련한 사항은 더욱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비례해 경로당의 역할과 중요성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사회적 신망과 경험이 있는 노인이 지역봉사를 희망하는 경우 ‘노인복지볍 제24조’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그는 또 “경로당은 과거 단순 쉼터 기능을 넘어 이제는 건강·보건, 교육,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노인 사회활동의 구심점이자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애 부의장은 “이미 많은 지자체에서 노인복지정책 홍보 및 안내, 경로당내 감염병 예방 등 경로당 운영과 관련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봉사지원을 위촉하고 있다”며 “기종 경로당회장 및 일부 주민의 봉사활동에 의존하던 경로당관련 업무를 지역봉사지도원 위촉을 통해 노인행복지수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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