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봉 푸르지오아파트 '금연 아파트' 지정 시범운영

세대주 절반 이상 찬성… “주거환경 개선 및 간접흡연 예방”

전북 완주 삼봉지구에 위치한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파트 605세대가 금연아파트로 지정, 시범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4일 완주군은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파트를 완주군 제3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하고 ‘금연아파트 현판식’을 가졌다.

금연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제5항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가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지자체에 신청하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 지역에서 금연구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완주군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파트는 총 605세대 중 317세대(약 52%)가 금연아파트 지정에 동의했다.

이 아파트는 내년 1월 10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이 기간 입주민들에게 현수막, 안내판, 포스터, 안내방송 등을 통해 금연구역을 알릴 예정이다. 계도기간 이후에는 아파트 내 공용공간에서 흡연행위 시 관련 절차에 의거해 과태료 처분이 적용된다.

완주군의 금연아파트 지정은 2016년 봉동 광신프로그레스와 2021년 이서혁신에코르3단지 아파트에 이어 3번째다.

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고,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금연아파트 조기 정착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한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