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이승만 전 대통령은 한국의 '건국의 아버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4일자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의 건국지사는 여러 분이 계실 수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은 제일 첫 손에 꼽혀야 할 분이다. 미국을 보면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과 같이 국부로 모시는 파운딩 파더스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이 사회 갈등을 일으키지는 않을까'라는 질문에 박 장관은 "세계 주요국 중에서 건국의 아버지가 없는 나라는 없다"며 "대한민국도 건국의 아버지들을 존경하는 문화를 갖춰야 하는데, 그런 시도를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건국지사를 예우하는 것은 정파적 문제도 아니다. 예를 들어 건국훈장이 추서된 신익희 선생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뿌리가 되신 분이다. 얼마든지 건국의 아버지가 될 자격이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 70년 간 역사의 음지에서 패륜아로 방지돼 왔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살릴 때"라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지난 10월 가족들과 함께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기금으로 1000만원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이 전 대통령도 우리 정부 건국공로훈장 1급을 받은 건국지사"라며 "일방적인 비판에 가려 대한민국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기여했던 이 전 대통령의 많은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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