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 12월 출시…호출료 무료 시민 편의제공

오는 12월 카드등록 자동결제와 안심귀가서비스, 근거리배차 등 서비스 담아

호출료 없어 택시 운수종사자와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을 연결하는 ‘전주형 택시호출앱’이 오는 12월 출시돼 경계적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전주시는 △호출료 무료 △카드자동결제 △안심귀가서비스 △근거리 배차 등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사랑콜’(063-223-1114)을 오는 12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전주시와 택시조합 측은 대형 호출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플랫폼에 가입하지 못한 택시 운수종사자를 지원해 택시업계 전반의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전주사랑콜을 구축해 왔다.

▲ⓒ전주시

이에 앞서 최근 전주 시내권을 기반으로 운영됐던 한옥콜과 한지콜이 통합, 운영됐으며 기존에 가입됐던 기사들은 자동으로 ‘전주사랑콜’에 가입된다. 또 운영 결과에 따라 상당수 택시기사들의 전주시의 전주사랑콜 가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전주사랑콜은 전화콜을 기반으로 하는 택시호출 앱으로, 기존 대형 플랫폼과 같이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한 고객층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도 있어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정보취약계층에게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주시는 전주사랑콜 이용 시 사용자의 편의 및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화폐 사용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사랑콜 사용자는 지역화폐로 결제할 경우에는 10%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카드 결제뿐 아니라 미리 앱에 카드를 등록할 경우에는 탈 때마다 직접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전주시는 늦은 밤 택시 승차나 어린 자녀만 택시에 타는 등 안전에 불안해하는 사용자를 위해 탑승 차량 번호와 기사 정보 등을 지인에게 발송하는 안심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택시기사들의 콜 운영비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카카오택시처럼 가맹 수수료 20%가 일시적으로 본사로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지역 자금 역외 유츨 방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택시플랫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택시 공급이 필수인 만큼 현재 개인 및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주사랑콜’에는 전주시 전체 택시면허 대수의 56%인 2100여 대의 법인 및 개인택시가 가입을 신청한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대중교통과장은 “대형 플랫폼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미가맹 택시들의 경우 경영난을 겪고 소비자도 더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전주사랑콜’은 빠른 택시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신속하고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어 시민과 택시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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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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