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 하맹선씨, 효행·가족 부문 아산상 수상

어려운 여건 속 시부모 봉양하며 5남매와 시동생 등 훌륭하게 키워 내

경남 하동군 옥종면은 북방리 하맹선(87) 씨가 아산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제35회 아산상 효행·가족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산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사회봉사상으로 아산사회복지재단(현대 고 정주영 회장 설립)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고자 1986년 제정됐다.

아산상은 각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 공적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의료봉사상, 복지실천상, 효행·가족상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하맹선(87) 씨가 아산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제35회 아산상 효행·가족 부문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동군

하맹선 씨가 수상한 효행·가족상은 부모에 대한 효행, 자녀에 대한 헌신적 사랑과 가족간 우애로 건전한 가정문화 형성에 기여한 사람에게 시상한다.

하맹선 씨는 32세에 5남매를 남기고 남편이 별세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시부모 병간호를 하면서 시동생과 시누이를 출가시키고 5남매를 교육자 등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길러 내 우리 사회에 효행과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준 공로가 인정됐다.

하 씨는 이번 아산상 외에도 그동안의 경로효친 등 선행이 인정돼 북평초등학교장상, 하동군수 표창, 여흥민씨 대종회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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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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