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6.5%, '이재명 수사 검사 탄핵, 지나친 일"…TK에선 78.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관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 검사인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탄핵 추진을 두고 국민 46.5%가 "지나치다"고 답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방검찰청 이정섭 2차장검사를 탄핵하여 검사직을 박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5%가 "지나친 일"이라고 답했다.

"당연한 일"이라는 응답은 40.9%로 오차범위 밖인 5.6%p의 격차를 보였다

지지층에 따라 응답 비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정섭 2차장검사 탄핵에 대한 생각' 관련해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너무 지나친 일"이라는 응답이 13.6%에 불과한 반면, "당연한 일"이라는 응답은 74.5%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너무 지나친 일"이라는 응답이 78.2%, "당연한 일"이 13.1%에 불과했다. 지지당이 없는 층에서도 "너무 지나친 일"이란 응답이 43.4%를 기록하며 "당연한 일"이라는 응답(34.2%) 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호남(광주·전남북)에서 37.2%가 "너무 지나친 일"이라고 응답해 "당연한 일"이라고 답한 48.3%와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지나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61.3%와 48.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14일 이틀 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조사(100%)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3%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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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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